2022. 11. 27. 21:11ㆍRecord/독서 나들이
두 줄 평
오! 개발 쪽 얘기 가득가득일 줄 알았지만, 인생의 모든 면을 써놓아서 웃기고 신기했던 책!
프로젝트를 보며 가까운 나무만 뚫어져라 쳐다봤는데, 알고 보니 그 뒤에 숲이 있음을 느끼게 해준 책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나요? 이 책은 어땠나요?
- 가볍게 책을 읽고 싶은 사람
- 개발자의 길을 걷기 전 다양한 가능성과 경우의 수를 알아두고 싶은 사람
-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은 사람
지은이 서문을 함께 인용하자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사는 동안 다양한 여정을 거쳤다. 길을 제대로 찾을 때도 있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었다. 어떤 길은 제대로 잘 찾아갔던 것인지 아직도 확신이 없다. 이 과정에서 도움이나 안내는 거의 받지 못했다. 누군가 나에게 제대로 길을 제시한 적도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그러한 안내서를 만들고 싶어서였다." 정말 지은이의 말대로 이 책에는 모든 게 써져있다. 취업, 재무, 생산성, 연애, 체중 감량, 마인드셋 등등.... 목차에 근육 만들기 보고 ?! 개발자..? 했다.
내용이 많았지만 가볍게 쓰여져서 읽기 편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져서 읽으면서 저자가 너 이런 고민 할 수 있어. 근데 괜찮아! 이렇게 해봐. 이런 방법도 있어! 이렇게 말해주는 느낌이었다.
이 책의 Point
p. 56 목표
먼 미래에 성취할 큰 목표가 아주 구체적일 필요는 없다. 단, 방향을 제시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
프로젝트 하면서 지금 닥친 상황에만 너무 몰입했다고 느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보게 되었다. 큰 목표를 세우고 매 주, 월, 년 이렇게 보면서 점검하라고 되어있었다. 나는 과연 몇 스테이지에 와있을까?
p. 113 이런 사람이 전문가다
전문가라고 해서 모든 답을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답을 모름을 인정하고, 해결책을 찾으리라 믿는다. 또한, 스스로 설정한 높은 작업 품질 수준을 한결같이 지키고,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 우선순위를 가늠한다.
- 나는 지금 개발자가 되고 싶고, 기왕 어떤 일을 시작한다면 최고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하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나 변함없다. 그렇다면 전문가인 개발자는 어떤 개발자일까?
p. 184 블로그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야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다. 좋은 글을 쓰려고 노력하면서 꾸준히 올리는 것, 이 두 가지를 지키면 아마 성공할 것이다. 너무 훌륭한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걱정을 버려라.
- 블로그를 쓰기 때문에 더욱 관심 있게 읽었던 파트
- 꾸준히 쓰는 것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수준에 대한 이야기. 항상 깊게 다루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내 마음에 부족한 글을 낼 때 속상한 마음이 있었다. 좋은 글을 쓰려고 노력하면서 꾸준히 올리는 것을 지키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번에 좋은 글을 쓸 수는 없지만 좋은 노력은 해보자!
p.246 학습의 10단계 중 7단계 :
대충 사용할 수준까지 배워라
사람들은 무언가를 배울 때 흔히 두 가지 실수를 저지른다. 하나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너무 빨리 실전에 뛰어드는 것이고, 또 하나는 너무 오래 준비하느라 행동에 옮길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것이다
너무 깊은 내용까지 파고들지 않도록 주의하라. 모든 자료를 다 섭렵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기 쉽다. 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아야 성공에 가까워진다. 실제로 그 기술을 사용해보는 데 꼭 필요한 최소한의 내용만 배워라
- 내가 무언가를 배우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할 때, 느꼈던 상황에 대해 적절한 조언이라고 느꼈다.
p.339 반복행위가 당신을 만든다
- 이 점은 공감을 많이 했다. 10월 한 달 동안 기상 스터디를 진행했는데 9시 수업 전 8시 45분에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했던 아침이 아니라, 8시 기상 후 10시 회의까지 자연스럽게 컴퓨터 앞에 앉아 회의, 스터디, 프로젝트에 대해 준비하고 갔다. 이 시간 동안 나는 집중도 있게 2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2시간을 얼마나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사람인지 얼마나 많은 일을 해결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왜 이 책을?
10월 20일부터 부트캠프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치열하게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질 좋은 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책 읽으면서 쉬고 싶다고 생각하는 찰나 페북에서 길벗 리뷰어 모집 글을 봤고, 항상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던 나는 와! 공짜! 내 책 생긴다! 는 생각에 두근두근 리뷰어를 신청했다!
9개 중에 왜 이 책이었나?
사실 책은 무려 9가지가 있는데, 소프트 스킬을 고른 이유는 사회과학 본 전공, 소프트웨어 계열 복수전공을 한복수전공한 학생이다. 아는 선배님들이 없어 소프트웨어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이제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먼저 길을 걸었던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이 책으로 신청했다.